박근혜 미용사. 정송주 원장. 사진은 정송주씨. /사진=뉴스1
박근혜 미용사. 정송주 원장. 사진은 정송주씨. /사진=뉴스1

정송주씨가 오늘(14일) 서울 강남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 정송주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전담 미용사로,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 올림머리를 손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택시로 사저에 도착했다. 그는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숙이고 사저로 들어갔다. 정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약 1시간 만에 사저를 빠져나왔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당분간 공개 활동 없이 검찰 수사를 준비하며 칩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으나, 이날 정씨를 사저로 부르면서 첫 공개 활동에 나설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은 이날도 경찰, 지지자,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한 지지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박 전 대통령은 더 존경한다. 이 시대에 이렇게 깨끗한 사람이 어디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다른 지지자는 "박 전 대통령 온 날부터 매일 나왔다"며 "아무도 지키는 사람이 없으면 마음이 불안해서 나라도 나서서 지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