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식자재에 초점을 맞췄던 ‘국제외식산업박람회’는 올해부터 외식산업 관련 다양한 디자인 상품, 레스토랑 용품 등 각 분야별 정보를 체득하고 직접 구매상담을 벌일 수 있는 B2B 외식산업 박람회로 외연을 넓혔다.
이번 박람회는 크게 △외식산업 식자재박람회 △외식산업 디자인 페어 △레스토랑 용품전 △박람회와 함께하는 작은 세미나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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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6년 박람회 모습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
‘외식산업 식자재박람회’는 국내·외 농수축산식품 생산자와 대량소비처인 외식업계가 직접 만나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올해는 지자체 영농조합, 수산·정육, 신선편의, 식품제조·유통, 가공식품업체, 수입 식자재, 소스, 주류 생산업체 등이 대거 참가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외식산업 디자인 페어’는 레스토랑에 생명을 불어넣는 수많은 디자인 상품을 한 곳에서 둘러볼 수 있는 주제관으로 꾸며진다. 디자인은 외식업체의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페어는 레스토랑용 의·탁자, 테이블웨어, 유니폼, 메뉴판, 테이크아웃용 패키지 등 유니크한 디자인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레스토랑 용품전’에서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키친과 키오스크 등 푸트테크를 적용한 주문시스템을 비롯, 주방기기·기물 등 외식업 관련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솔루션은 주방의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빠른 트렌드 변화에 대처하는 신메뉴 개발과 선진 경영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박람회 기간 동안 매일 오전, 오후 2차례씩, 총 8회 진행되는 ‘박람회와 함께하는 작은 세미나’는 △‘소스의 여왕’ 배예환 셰프와 함께하는 ‘소스&드레싱으로 메뉴 가치 높이기’ △라치오날코리아 R&D 연구소의 ‘상품력의 디테일을 높이는 조리기술’ △임헌수 모바일마케팅전략연구소 소장의 인스타그램 입문 강좌 ‘요즘은 다 인스타로 맛집 검색한다’ △박연경 푸드스타일리스트의 ‘바로 따라할 수 있는 실전 스타일링’ 등 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정부가 청년창업 정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푸드트럭 존’을 마련해 푸드트럭 트렌드 제공과 함께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10여 대의 푸드트럭에서 박람회 참가업체의 식자재를 활용해 만든 메뉴를 판매하는 등 과거 ‘보는 박람회’에서 올해는 ‘직접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얻는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해 온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의 영역을 올해 더욱 넓혀 ‘국제외식산업박람회’로 확대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크게 보강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사)한국외식산업협회,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외식정보㈜의 식품외식경제·월간식당이 주관한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서울시, 한식재단,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대한영양사협회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