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 14일 리베이트 혐의와 관련해 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제약·동아에스티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과 동아제약 등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는 이날 12시쯤 수사관 40명을 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제약·동아에스티 본사에 파견해 의약품 거래 내용이 담긴 자료 등을 확보했다.

동아에스티 신관.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신관.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앞서 동부지청 형사 3부는 지난해 10월 동아에스티로부터 1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부산의 한 병원장 홍모씨를 구속기소한 바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게 맞다”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했고 앞으로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 2012년에도 전국 1400여개 병·의원에 44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30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