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두환 표창. 사진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전두환 표창. 사진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전두환 표창 발언에 대해 논란이 일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게 어찌하여 광주 진압 주범으로부터 상받은거 자랑질입니까"고 말했다. 지난 19일 박범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토론에서 문재인 대표가 표현한 내용은 반란군의 우두머리가 된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도 표창을 받았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보관을 트집잡으니, ①가장 극우적인 전두환으로부터 표창을 받을 정도로 충실히 특전사병으로서 복무했다 문제인가 ② 그 전두환은 12.12군사 쿠데타와 5.18 민중항쟁 진압으로 반란군의 수괴(우두머리)가 된 사람이다고 하여 반역사적 인물임을 분명히 했다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안보관 걱정마시라'이지 이게 어찌하여 광주 진압 주범으로부터 상받은 거 자랑질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내 인생의 사진'을 공개하는 시간에 특수전사령부에 군 복무할 당시 사진을 소개했다.

문 전 대표는 사진 소개와 함께 "(당시)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도 표창을 받기도 했다"며 "국가관, 안보관, 애국심은 이때 형성됐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 "군 복무 당시 제가 확실하게 인식을 가진 것은 확실한 안보 태세를 갖춰야 남북관계가 평화로울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확고한 안보 태세와 국방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과 평화로운 관계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