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소환 D-1. 사진은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박근혜 소환 D-1. 사진은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박근혜 소환 D-1을 앞두고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박 전 대통령께서 (이전에) 전혀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검찰에 출석한다고 했으니까 적극 수사 협조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20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용주 의원은 "통상적으로 상당한 사회적 지위가 있는 분들에 대해선 검찰이 예우 차원에서라도 수사에 책임자, 부장검사가 직접 조사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뇌물죄' 혐의를 두고 검찰이 집중조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용주 의원은 "크게 뇌물죄가 가장 쟁점이 될 것이다. 뇌물죄 중에서도 K나 미르재단 관련된 뇌물이 성립할 것인지, 그리고 삼성 이재용 뇌물 관련해서 최순실이라든지 정유라 등에 대한 개인적인 지원 부분들을 어떻게 뇌물죄로 구성할 것인지가 쟁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장 큰 대기업들에 대한 뇌물조사 부분은 이 전에도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영장이 한 번 기각되고 영장이 재청구돼서 발부가 됐지 않았느냐"면서 "SK, CJ 등 여러 가지 현안이 있었던 재벌들에 대한 조사도 이번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앞두고 지난 주말에 이루어졌다. 결국에는 대가성 부분이라든지 청와대가 어떻게 관여했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안종범 수석에게 대통령이 지시했는지, 그 동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예우'문제에 대해 이 의원은 "통상적으로 이번 사건만은 아니고 중대한 사건에 있어서 검찰이 충분한 사전 예우를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물론 탄핵되었다 하더라도 검찰이 이에 대한 검찰수사 절차, 과정에 대해선 충분한 예우가 있을 것으로(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에 대해 "형평성의 문제를 놓고 보더라도 검찰에서는 조사를 마친 이후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