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검찰출두시간. 박근혜 검찰 소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21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근혜 검찰출두시간. 박근혜 검찰 소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21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오늘(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한 데 대해 "역사적인 날이다. 헌정 사상 네 번째로 전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부끄러운 날"이라고 개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국정 농단과 헌정 파괴 주범"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범죄 행위는 무려 13가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탄핵당한 현직 대통령이라는 사실 자체가 이미 유죄를 선고 받은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전원 일치 결정에도 불복한 박 전 대통령은 국민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청와대를 떠났다. 진실을 말할 용기가 없는 사람은 항상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수남 검찰총장은 취임식에서 법은 신분이 귀한 사람에게 아부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때 전직 대통령 신분에 맞게 해야 하지만, 조사는 법과 원칙에 입각해 충실한 조사가 되길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