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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무성.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가 오늘(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부산-울산-경남 제19대 대통령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의원과 가까운 김성태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지사와 김무성 의원이 지난 15일 만났다"며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누구든 다 만난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는 김무성 의원과의 회동에서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후보단일화, 대선 후 양당통합 등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는 새누리당 시절부터 친분을 쌓았던 바른정당 중진의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날 홍준표 경남지사는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과 둘이 만나서 식사를 했다. 김 대표와 저는 15대에 같이 들어간 국회 동기"라며 "우리가 별거하고 있는데 아직 이혼한 것은 아니다. 걸림돌만 조금 정리되면 합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어 "대선 전에 당을 합치기는 시간상 어렵지 않느냐. 그래서 후보는 단일화하는 것이 옳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 다음에 대선 후에 집권을 해 당을 통합하자고 말했는데 김 대표는 거기에 대해 가타부타 안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그동안 "진보 2명, 중도 1명, 보수 1명의 4자구도에는 보수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며 보수후보 단일화를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