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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이상 가구 소비지출 현황. /자료=통계청 |
23일 통계청 ‘2016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55만원으로 전년(256만3000원) 보다 0.5% 감소했다. 이는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감소한 수치다.
소비지출 항목 중에서는 '식료품 ·비주류음료'가 1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음식·숙박'(13.5%), '교통'(12.1%), '교육'(11.1%) 등이 뒤를 이었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439만9000원으로 전년(437만3000원)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구소득의 원천별 구성비는 경상소득이 97.1%를 차지했고, 경상소득 중에서는 근로소득(67.0%), 사업소득(19.5%), 이전소득(10.2%) 순으로 비중이 많았다.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은 본인의 소득에 '만족'하는 비율이 11.4%, '불만족' 비율은 46.3%로 2년 전 보다 각각 0.7%포인트, 2.7%포인트 줄었다.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남자가 여자보다 0.9%포인트 높고, 교육정도가 높아질수록 만족하는 정도도 커졌다.
의식주, 여가 및 취미생활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소비생활에 대해 '만족한다'는 사람은 13.9%로 집계됐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소비생활에 만족하는 사람은 0.3%포인트 증가하고, 불만족하는 사람은 1.5%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