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영장 청구.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불구속 수사를 주장했다.
오늘(27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혐의를 모두 부인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각종 정권 비리 혐의에 연루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에 대해 불구속 수사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입장 메시지를 내 검찰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히면서도, "더 이상의 국론분열을 막고 국민통합을 위해 불구속 수사 및 기소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주장했던 유 의원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후에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한편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았던 박 전 대통령은 지난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뒤 닷새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받게 됐다. 법원은 이번 주 내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잡아 박 전 대통령에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심사일은 이틀 뒤인 29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