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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8% 성장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국민계정(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7561달러로 전년(2만7171달러)보다 1.4% 증가했다. 1인당 GNI는 2006년 2만달러를 넘어선 이후 10년째 3만달러선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실질 GDP는 2.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속보치인 2.7%에서 상향된 것이다. 2015년 실질 GDP 성장률은 확정치를 내기위한 기초자료가 추가되면서 기존 2.6%에서 2.8%로 올랐다.
연간 GDP 증가율(실질 기준)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2.3%로 전년(1.8%)에 비해 증가율이 상승했다. 건설업은 2015년 5.7%에서 2016년 10.5%로 두 배 가깝게 뛰었다. 서비스업은 같은 기간 2.8%에서 2.3%로 내려갔다.
지난해 민간소비는 2.5% 늘어 2015년(2.2%)보다 소폭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4.3%로 2015년(3.0%) 대비 확대됐다. 2015년 마이너스를 기록한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은 작년 2.1%로 전환됐다.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도 전년보다 0.9% 늘어난 2만7561달러로 집계됐다. 총 저축률은 35.8%로 전년(35.6%)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총투자율은 29.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국민소득에서 노동소득(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키는 노동소득분배율은 64.0%로 1년 전보다 0.8% 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