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김경준 만기출소. 사진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BBK 김경준 만기출소. 사진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BK 김경준 만기출소에 대해 "2007년의 '이명박 vs 정동영' 대선이 새삼 떠오른다"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오늘(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다린다. 2007년 대선의 어두운 그림자. 대한민국 정의는 그렇게 무너져내렸다"면서 '"BBK 실소유주는 이명박" 폭로 김경준 오늘 만기출소'라는 기사를 링크했다.
그는 "2007년의 '이명박 VS 정동영' 대선이 새삼 떠오른다"면서 "오늘 BBK의 김경준 만기출소. 당시 저는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었지만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이명박 후보 앞에서 "부끄러운줄 아세요!"라고 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BBK의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다린다'고 위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때가 이제 서서히 다가오는 것일까요. 오늘 BBK 김경준 만기출소 소식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경준 전 BBK 대표가 오늘(28일) 천안교도소를 출소했다. 김경준 전 대표는 300억원대의 회사자금 횡령 혐의 등으로 2007년 11월 구속기소 돼 2009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8년에 벌금 100억원이 확정, 형기를 마친 상태지만 벌금 100억원내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됐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천안교도소를 출소해 곧바로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차량에 탑승, 청주 외국인보호소로 이동했다. 김 전 대표는 강제출국 여부가 결정 될 때까지 청주 외국인보호소에 대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