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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듀오 |
이에 따르면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청첩장을 받아도 결혼식에 꼭 참석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26%는 ‘결혼식 청첩장을 받으면 모두 참석한다’고 답했지만, 74%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 것.
그렇지만 결혼식 청첩장에 대한 부담은 큰 편이었다. 미혼남녀 63%는 청첩장에 부담을 느꼈다. 이 중 ‘약간 그렇다’는 58%, ‘매우 그렇다’는 5%로 나타났다. 청첩장을 받아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37%였다.
청첩장에 대한 부담감은 주로 친밀도와 상관이 있었다. 친밀도 없는 ‘관계의 애매모호함’(35%)은 부담의 가장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다른 약속으로 인한 ‘참석 여부의 불확실성’(29%), ‘경제적 부담’(19%), ‘거리적 부담’(10%), ‘시간적 부담’(7%)이 뒤를 이었다.
결혼식 참석여부는 대부분(78%) ‘친밀도’에 따라 결정했다. ‘내 경조사를 챙긴 사람’과 ‘사회생활’을 기준으로 정한 사람은 각각 10%, 8% 비율을 보였다.
축의금 액수도 ‘친밀도(79%)’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다음으로 ‘주변 사람들이 내는 액수에 따라서(12%)’, ‘경제적 상황(4%)’, 당사자에게 받았던 액수에 따라서 (4%)’가 뒤를 이었다.
적정 축의금 액수는 ‘5만원 이상~7만원 미만(58%)’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3만원 이상~5만원 미만(25%), 7만 원 이상~10만원 미만(6%), 10만원 이상~13만원 미만(5%), 15만원 이상~20만원 미만(4%)이 뒤를 이었다.
청첩장을 전달할 때도 ‘친밀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체 응답자의 37%가 청첩장 전달에서 ‘상대방과 친밀도’를 가장 고민했다. 이어 ‘누구에게까지 전달해도 되는가’(26%) ‘상대방이 느낄 부담감(18%)’, ‘오랜만에 연락하는 상황(13%)’, ‘밥값 등 만남에 드는 비용(5%)’ 등의 순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