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라인. 박근혜 영장심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포토라인. 박근혜 영장심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30일) 전직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1일 검찰 소환 조사에서 포토라인에 선 지 9일 만에 다시 한 번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이 이날 포토라인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그는 검찰 출석 당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또는 다음 날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27일 박 전 대통령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