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박근혜 구속.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사모. 박근혜 구속.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친박 단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대통령탄핵무효국민저항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내일(4월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서울광장에서 태극기집회를 개최한다.

탄기국은 "거짓의 무리들이 진실을 덮으려고 해도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불의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진실을 외치는 사람들을 탄압하고 악랄하게 몰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한다. 500만 태극기의 외침을 저들에게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로지 정의와 진실만을 외치는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이대로 정의와 진실이 묻혀서는 안된다. 더러운 거짓의 무리에 맞서 승리해야만 한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모여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43·사법연수원 32기)는 이날 오전 3시3분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