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대상 자동차 /제공=국토교통부
리콜대상 자동차 /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에프엠케이, 한불모터스, 한국모터트레이딩,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1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220d 등 4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동승자석 승객감지 시스템 조립불량으로 성인 탑승 시에도 어린이가 탑승한 것으로 인식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2월22일부터 2016년 6월29일까지 제작된 E220d 등 4개 차종 승용자동차 489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3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2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와 흡기파이프 연결부품 불량이 발견됐다. 지난해 8월30일부터 올 2월13일까지 제작된 마세라티 르반떼 350 승용자동차 105대는 엔진제어장치(ECM) 소프트웨어오류로 엔진회전수(RPM)가 불안정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지거나 기어가 중립 상태로 변속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지난해 8월30일부터 11월29일까지 제작된 마세라티 르반떼 디젤 80대는 흡기파이프 연결 부품(고무튜브)의 재질 불량으로 파손될 경우 출력 저하 및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31일부터 에프엠케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시트로엥 DS3 1.4 e-HDI 승용자동차는 수입사의 제원통보 오류로 제원상 원동기 형식(8HP)이 8H01로 이 잘못표기된 사실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1월23일부터 2012년 4월19일까지 제작된 시트로엥 DS3 1.4 e-HDI 승용자동차 120대다. 다음달 3일부터 자동차 등록사항 경정 및 자동차 등록증 재발급을 받을 수 있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야마하 YZF-R3 등 2개차종 이륜자동차는 연료탱크와 차대를 연결하는 부품의 설계 불량으로 연결부위가 파손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배수관련 설계불량으로 부식 가능성도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15년 4월18일부터 2016년 8월16일까지 제작된 YZF-R3 등 2개차종 이륜자동차 2050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다음달 4일부터 한국모터트레이딩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인디언 치프 클래식 등 6개차종 이륜자동차는 연료호스의 제작 불량으로 연결부위에 유격이 발생될 경우 연료누출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11월 7일부터 2016년 6월 9일까지 제작된 인디언 치프 클래식 등 6개차종 이륜자동차 154대다. 31일부터 화창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리콜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