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년만에 인양된 세월호가 1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 입항해 반잠수선에 실려있다. /사진=뉴시스 류형근 기자 |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해 미수습자와 유류품 수습을 위한 펄 제거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수부가 오는 4일까지 펄 제거작업을 끝내고 6일까지 육상거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총 80여명의 인원을 펄 제거작업에 투입해 신중하게 작업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8시 상하이샐비지와 코리아쌀베지, 선체조사위원회 등이 참여한 회의에서 이런 내용들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침몰 해역에 대한 미수습자 수색작업은 오는 2일부터 시작된다. 이철조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수중수색은 두달간 진행되며 40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2개 구역은 집중수색 구역으로 정해 일반구역의 4배 강도로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월호가 침몰했던 자리에는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그물형 가림막이 설치됐다. 해수부는 잠수부를 투입해 인양과정에서 미수습자 유실이 발생하는지를 꾸준히 모니터링해왔다. 해수부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해양경찰의 담당직원 1명을 수색작업선에 승선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