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출범 첫 날부터 말썽… 영상통화 인증 지연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3일 첫 출범한 가운데 첫날부터 가입이 지연되는 사고를 빚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고객센터 대기고객이 많아 영상통화 인증이 지연돼 가입이 안되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가입자가 1만4524명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시각 케이뱅크 대출건수는 1019건, 체크카드 발급 수는 1만3485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후부터 영상통화 인증이 지연되면서 더이상 신규가입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 승인으로 25년 만에 새로운 은행으로 공식 인가 받아 영업을 시작했는데 첫날부터 가입이 지연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케이뱅크 측은 수차례 연락을 취했는데도 통화가 되지 않았다.


한편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24시간 365일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대출금리, 높은 수신금리를 무기로 이날 공식 출범해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