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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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속에서 스포츠 예금 특판상품이 눈길을 끈다. 좋아하는 스포츠를 관심있게 보면서 이자까지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최근 은행들은 본격적인 야구시즌을 맞아 야구 관련 예적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해당 팀을 응원하고 우대금리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우리은행은 특판 정기예금인 ‘우리한새 V9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우리은행 위비여자농구단이 지난달 국내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 승률로 아홉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거두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통합 5연속 우승한 것을 기념한 특판 예금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금리는 최고 연 1.9%(우대금리 포함)다. 지난달 21일 출시한 뒤 3일 만에 판매 한도 5000억원이 모두 소진되자 5000억원의 추가 한도를 마련해 가입자를 받고 있다.

이 상품의 우대 조건은 ▲우리은행 첫거래 고객 ▲우리은행 고객등급이 로열 등급 이상 ▲신규 가입금액이 3000만원 이상 등이며 이 가운데 한 가지라도 충족하면 우대금리 연 0.1%포인트를 준다.

부산은행은 ‘2017년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는 취지로 팀 성적에 따라 추가 금리를 주는 상품으로 만기는 1년이며 1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본이율은 1000만원 미만 연 1.35%, 1000만원 이상 연 1.45%다.


롯데가 포스트시즌에서 우승하면 가입 고객 전원에게 0.1%포인트의 금리를 추가 지급한다. 포스트시즌에 진출만 해도 300명을 추첨해 0.1%포인트를 더 준다. 오는 7월 말까지 한도는 3000억원이다.

가입자에게 선착순으로 롯데자이언츠 경기 자유 입장권 4000장(1인 2장)을 준다. 롯데 홈구장 관객 100만명을 달성하거나 시즌 홈경기 중 5번째, 50번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가입 고객에게 추가 금리 0.1%포인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