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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AXA)손해보험은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과 실제 운전 습관의 차이를 보여주는 ‘교통안전 의식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운전자 대부분은 음주 후 주행이 ‘그 자체로 위험하다’라고 인식하고 있었으며(술을 2잔 이상 마신 후 주행·90.2%, 4~5잔 마신 후 주행·97.7%) 대부분 음주운전 시 교통사고 위험이 100% 이상 증가한다고 응답(78.1%)했다.
하지만 개인의 음주 후 주행 경험을 묻는 질문에 술을 2잔 이상 마신 후(10.1%), 4~5잔 마신 후(3.7%) 주행 경험이 있다고 답변해 음주운전에 대한 위험성의 인식과 습관의 차이를 보여줬다.
운전자들은 또 주행 중 휴대폰 사용 행위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통화나 문자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들이‘위험하다’고 인식하는 운전 중 상황은 통화(73.9%), 운전 중 문자, 이메일 확인 혹은 발송(89.9%), 운전 중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뉴스 읽기(96.6%)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본인의 운전 습관을 묻는 질문에 통화(76.7%), 운전 중 문자, 이메일 확인 혹은 발송(47.3%), 운전 중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뉴스 읽기(12.9%) 등으로 답변하는 등 위험성 인식과 별개로 휴대폰 사용을 실시하고 있었다.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증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47.3%가 ‘51~100%’라고 답변, 음주운전과 달리 주행 중 휴대폰 사용 위험도에 대해 낮게 생각하고 있었다.
악사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위험에 대한 인식과 실제 행동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 발견됐다”며 “악사손보는 매년 교통안전 설문을 통해 인식과 실제 운전습관의 변화를 확인하고 운전자의 운전습관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의 19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 1331명을 대상으로 2016년 12월28일부터 2017년 1월5일까지 진행됐으며, 표준오차는 95%(신뢰수준 + - 2.5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