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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유치원 논란. 안철수 유치원 공약. 사진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오른쪽 2번째). /사진=임한별 기자 |
홍 대변인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안 후보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공약이 논란이다'라는 말에 "어떤 현장에서 약간 녹음이 오보로 인해 병설이 아니라 단설유치원,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아시다시피 지금 국공립 단설유치원 비중이 3% 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의 보육, 육아, 출산 이런 여성의 사회적 진출 문제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이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육, 육아, 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공적 역할을 높여야 된다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설이든 병설이든 그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이 문제를 사립유치원 원장들앞에 가서 그 분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진짜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서 하늘에 별따기처럼 국공립 시설에 보내려고 노력하는 것을 외면해 왔다는 것이 문제의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해 "안 후보도 평소에 국공립유치원을 늘려서 학부모들에게 수준 높은 육아, 보육, 교육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된라는 점은 전적으로 일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병설유치원 같은 경우는 6000개 이상 많은 숫자를 늘리고 국가 지원을 많이 하겠다라는 것이 입장인데 다만 사실은 이 병설유치원보다는 단설유치원이 젊은 학부모들에게 조금 더 인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문제는 단설유치원은 별도의 부지를 구입해야 하고 별도의 건물을 지어야 하는데 초등학교 건물 같은 경우 보면 학 아동 숫자 부족으로 텅텅 비어 있는 곳이 상대적으로 많다. 그러다 보니까 초등학교 비어 있는 공간을 이용한 병설유치원 같은 경우 비교적 투자가 쉽게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단설유치원을 지을 수 있는 비용을 병설유치원으로 돌려서 병설유치원의 품질과 서비스를 늘리는데 쓴다면 지금 학부모들이 단설유치원에서 느끼는 만족감만큼의 수준 또는 그 이상을 병설유치원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보고 안 후보가 그런 취지와 맥락 속에서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