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중대발표. 사진은 지난해 8월27일 목성. /사진=뉴시스(AP 제공)
나사 중대발표. 사진은 지난해 8월27일 목성. /사진=뉴시스(AP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13일 중대 발표를 한다고 예고했다.
나사는 발표 내용이 카시니 탐사선과 허블망원경이 탐사한 지구 밖 태양계 해양 존재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은 워싱턴 나사 본부에서 열리며, 전문가들이 위성으로 연결돼 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나사는 또 "토성에서 카시니 탐사선은 위성 엔셀라두스의 얼음층 아래에서 열수성 활동(hydrothermal activity)을 보여주는 해양이 있고, 또다른 위성 타이탄에서는 액체 메탄 바다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내는 많은 발견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태양계에서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행성은 지구 외에 목성의 위성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 미마스, 타이탄, 해왕성의 위성 트리톤, 왜성 명왕성 등이다. 금성과 화성에는 오래 전 바다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나사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물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탐사하기 위해 '유로파 클리퍼 미션'(Europa Clipper mission)을 2020년대 중반쯤 시작할 예정이다. 학자들은 유로파에 지구보다 2배 많은 소금 성분을 지닌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