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호 안철수. 사진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왼쪽 2번째). /사진=임한별 기자
변양호 안철수. 사진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왼쪽 2번째). /사진=임한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늘(13일) 변양호 보고펀드 고문을 경제 특보로 영입했다.
변 특보는 197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IMF 이코노미스트,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안 후보는 최근 변 특보를 만나 경제 특보를 제안하며 가계부채 급등, 조선업 구조조정 혼선, 한미 통상마찰 위기 등 3대 위기 요인의 심각성과 극복 방안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대책을 자문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특보는 2003년 외환은행의 론스타 매각을 주도했다가 헐값 매각 시비에 휘말려 구속됐다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공무원 사회에서 '변양호 신드롬'(논란이 있는 사안은 손대지 않는다)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안 후보 측은 "변 특보의 영입을 계기로 현재 공무원들 사이에 만연해 있는 보신주의 극복의 시그널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변 전 국장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경제 자문을 맡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