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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합동토론회. 대선 토론회. 사진 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대통령 선거 후보자 5명은 오늘(13일) 서울 마포구 SBS 공개홀에서 열린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자신이 대한민국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준비된 후보'임을 내세웠다. 문 후보는 "지금 우리는 경제도 위기, 안보도 위기, 외교도 위기, 정치도 위기, 총체적 난국 상황"이라며 "누가 가장 든든하고 안정된 후보인지 국민들이 판단해 달라. 나는 원내 제1당 민주당과 함께하고 있고 안정되게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다고 감히 말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층'에 호소했다. 홍 후보는 "한국당이 출범 한지 10일 됐다. 그런데 전날 보궐선거에서 23곳을 공천해 12곳이 넘어 과반이 넘었다"며 "국민들의 숨은 민심이 한국당이 다시 일어서서 대선에서 이기도록 하라는 뜻으로 본다. 나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이 살아난다"고 역설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미래' '통합' '유능' 세 가지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안 후보는 "다음 정부는 미래를 준비하는 정부여야 한다. 통합을 하는 정부여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능한 정부여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닌 증명하는 자리다. 나는 미래, 유능, 통합 모두 자신있다. 믿고 맡겨 달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신념의 정치인'임을 호소했다. 유 후보는 "대통령 탄핵이 지난 몇달간 대한민국 정치를 덮었다. 그래서 진보 후보 두 분이 1, 2위를 다투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며 "나는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신념으로 정치했다. 누가 안보, 경제위기를 극복할 능력과 자격이 있나 봐 달라"고 역설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개혁'을 내세웠다. 심 후보는 "내 삶을 바꾸는 선거여야 한다. 그것은 현상 유지 정치로 안 된다"며 "거침없는 개혁으로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 내 삶을 바꾸는 정의롭고 평등한 대한민국, 나를 도구로 써 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