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DB
사진=이미지투데이DB

5월 황금연휴,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여행자보험은 질병, 상해, 파손, 도난 등 여행지에서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손해를 보장하는 유용한 보험상품이다.
일부 여행자는 아직도 "에이 뭐 큰일 있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기 십상. 최근 여행자보험 중요성이 커지며 보험사별 다양한 상품이 출시된 상태니 떠나기 전 간단한 가입절차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보자.

◆보험사별 보장 항목 꼼꼼 체크 중요


여행자보험의 보장항목은 기본적으로 상해·질병이다. 현지에서 몸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 병원진료비를 보험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타인에게 손해를 끼쳤을때, 강도 또는 소매치기 등에 의해 소지품을 도난당했을 때, 휴대폰 파손 및 침수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보험사별 보장금액, 한도 등은 상품별로 다르다. 특히 일부 상품은 질병의료실비를 보장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가입 전 반드시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여행자보험은 보통 여행계획이 확정된 일주일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 전에라도 가능하다.

여행보장 시간은 집에서 나오는 출발일시부터 여행일정을 마친 후 집까지 귀가하는 시간을 기입해 가입하면된다. 출·도착 시간이 애매하다면 앞뒤로 넉넉히 잡아 가입하면 된다.

◆보험금 청구서류 꼭 챙기세요


주의할 점은 반드시 청구 구비서류를 잘 챙겨야 한다는 점이다. 여행지에서 치료를 받은 후 의료비영수증과 진단서가 꼭 필요하며, 휴대품손해와 배상책임 청구 시에는 손해를 입은 물품의 사진, 수리비용 영수증 또는 도난신고 확인서 등이 필요하니 참고하자.

또한 보험상품별로 단기와 장기, 국내, 해외 상품으로 보험이 나뉜다. 보통 3개월 이상(90일) 여행을 떠난다면 장기체류보험으로 가입해야 한다.

만약 300일간의 해외 장기 여행을 계획했다면 3개월까지는 여행자보험, 3개월 이후부터는 해외체류보험으로 가입하면 된다. 이때 해외장기체류보험은 질병, 상해, 의료비 보장만 가능하며 휴대품에 대한 손해는 보장받을 수 없다.

보험료는 보장내용이 얼마나 추가되느냐와 체류기간 등에 따라 달라진다. 3박4일 정도면 1만원 이하로 기본적인 의료비, 상해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10일 이상 여행이라면 2~4만원 정도의 보험료가 발생될 수 있다.

만약 부부가 함께 여행을 떠나면 최대 10%까지 할인특약도 받을 수 있다. 가입절차도 보험사별 인터넷 다이렉트 상품을 이용하면 빠르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어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여행지에서의 안전 문제로 여행자보험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분위기"라며 "기본적인 보장 내용을 담은 1만원 이하의 보험 정도는 꼭 가입한 후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