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번가 첫페이지 화면. /자료사진=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1번가 첫페이지 화면. /자료사진=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1번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9대 대통령선거에 나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마련한 ‘쇼핑몰 콘셉트’ 공약사이트인 문재인 1번가가 사람들이 몰려 접속이 지연될 정도로 화제다.
문재인 1번가는 문 후보의 정책 홍보를 위해 지난 17일 저녁 개설됐다. 유명 온라인쇼핑몰 이름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이트는 문 후보의 공약을 상품처럼 게시해, 방문자가 원하는 공약을 즉시구매할 수 있다.

'즉시구매 좋아요'를 누르면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텔레그램, 밴드 등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으로 해당 공약이 공유되도록 해 홍보효과도 더했다.


많이 구매된 정책은 베스트 공약으로 선정돼 랭킹에도 오른다. 이처럼 문 후보의 공약을 독특한 방식으로 선전하면서 사이트를 마련한 문 후보 캠프의 전략에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후에는 사람들이 몰려 접속지연이 수시로 발생할 정도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져 전달력이 떨어지는 정책 내용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전달방법을 다양화한 것"이라며, 문재인 1번가 사이트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