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세로 양극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달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동일하게 0.06% 상승한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0%, 0.01%에 그쳤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해 전주와 동일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하락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성동 0.12% ▲강동 0.11% ▲마포 0.10% ▲서초 0.10% ▲중랑 0.10% ▲서대문 0.09%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 0.05% ▲동탄 0.01% ▲판교 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오른 반면 분당(-0.03%), 중동(-0.03%)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성남 0.21% ▲파주 0.07% ▲구리 0.05% ▲시흥 0.05% ▲남양주 0.04% ▲안양 0.04% 순으로 올랐다. 반면 양주(-0.06%), 의왕(-0.01%), 부천(-0.01%), 고양(-0.01%)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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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DB |
서울 전세시장은 ▲동대문 0.24% ▲은평 0.12% ▲노원 0.09% ▲성동 0.08% ▲강북 0.07% ▲관악 0.07% 순으로 올랐지만 수요가 뜸했던 송파(-0.14%), 성북(-0.03%), 중랑(-0.02%), 양천(-0.02%), 도봉(-0.02%)은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봄 이사시즌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전세수요가 잠잠하다. ▲중동 0.05% ▲평촌 0.02% ▲일산 0.01% 순으로 상승한 반면 김포한강(-0.15%), 위례(-0.07%), 동탄(-0.06%)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구리 0.08% ▲성남 0.05% ▲파주 0.05% ▲군포 0.04% ▲안산 0.04% ▲광명 0.03% 순으로 올랐지만 과천(-0.94%), 의왕(-0.17%), 양주(-0.09%), 수원(-0.09%)은 떨어졌다.
대선 정국이 시작되며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지역과 상품별로 분위기를 달리하는 모습이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사업진행에 속도를 높이며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고 11·3 부동산대책 이전에 분양한 아파트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다.
반면 일반 아파트시장은 매도자와 매수자간 가격 괴리감이 크고 대출규제 강화, 금리인상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매수자가 선뜻 거래에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번 대선은 이전과는 달리 개발보다는 주거 복지에 중점을 둔 공약들이 주를 이루고 136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 부양책보다는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가 중시된다. 이 같은 분위기는 대선 이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8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