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의 와이파이 접속이 특정 조건에서 끊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5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갤럭시S8 시리즈 일부 제품의 화면이 비정상적으로 붉은빛을 띠는 현상이 발생해 이를 수습하기 위한 별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예정된 가운데 출시 초반부터 잇단 제품 하자가 발견되며 삼성전자가 곤욕을 치르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갤럭시S8 정식 출시일인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고객들이 갤럭시S8·S8플러스 구매를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스1
삼성전자 갤럭시S8 정식 출시일인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고객들이 갤럭시S8·S8플러스 구매를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스1

2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지난 18일 개통 직후부터 한 이동통신사의 5GHZ 대역 와이파이와 연결됐을 때 접속이 불안정해지거나 끊기는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잇달아 제기되자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원인 분석에 나서 소모전류 개선 기능과 와이파이 접속 장치가 충돌해 접속 오류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이통사, 해당 통신장비제조사 등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