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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사진은 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오늘(24일) 인터넷, 인공지능(AI) 등 산업 지형을 뒤흔드는 '신조류'를 언급하며 30년간 고통스러운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마윈 회장이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자동화와 인터넷 경제로 야기되는 충격 완화를 위해 교육 시스템을 손질하고, 로봇과 작업하는 방법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기계는 인간이 할 수 없는 일만을 해야 한다"며 "이런 방식으로 기계를 대할 때, 우리는 기계를 인간의 대체품이 아니라 파트너로 여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으로 인한 직업의 붕괴를 언급하며 "앞으로 30년 동안 우리는 행복보다 고통을 많이 겪게 될 것"이라며 "향후 30년간 사회적 갈등은 모든 산업과 삶의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예측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비디오 스트리밍, 영화 제작,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산업 영역으로 활발히 진출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아울러 라자다그룹을 인수한 뒤 해외 진출의 발판 마련을 위해 동남아시아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아마존과의 경쟁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