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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모습. /자료사진=뉴시스 |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노동절(5월1일), 석가탄신일(3일), 어린이날(5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다음주 시작되는 가운데, 앞서 정부는 휴일이 아닌 2일·4일을 대상으로 한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다 백지화했다.
정부는 내수진작 차원에서 2015년 8월과 지난해 5월 임시공휴일을 하루씩 지정했다. 광복절, 어린이날, 주말 등으로 이어지는 연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조치였다. 실제 정부는 관광업 등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5월 징검다리 연휴 주는 4일~5일 대선 사전투표와 그 다음주 대선일 등과 겹치면서 임시공휴일 지정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회사 차원에서 공휴일을 지정하거나, 연차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 등은 연휴 활용에 소극적이다. 부산 지역 제조업체의 경우 대체로 법정휴무일만 쉬는 곳이 많았고, 대구 지역도 중소기업 60% 이상이 임시휴무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12일 동안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객이 늘면서 197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한 수치로, 하루평균 여객은 16만4403명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