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사진=임한별 기자
미국 달러화. /사진=임한별 기자
2일 원/달러 환율이 한국 수출 호조에 소폭 하락(원화 가치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고려 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하락한 1136원에서 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휴 사이 발표된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2% 급증했으며 무역수지는 132억6000만달러로 월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이월 수출 네고가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이에 따른 경계가 이날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휴 사이에 위치해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130원 중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