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수혜지역 5월 이후 일반분양 가구. /자료=부동산인포
신안산선 수혜지역 5월 이후 일반분양 가구. /자료=부동산인포
경기 서남권 교통지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신안산선’이 지난달 28일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사업에 돛을 달았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 우선협상대상자로 트루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이에 따라 2023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안산-여의도 30분대 도달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에서 시흥, 광명 등을 거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길이는 43.6km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현재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30분가량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30분대로 절반 이상이 단축된다.

더불어 서울지하철 1·2·4·5·7·9호선 등과 KTX, 수인선, 소사-원시선 등 다양한 철도노선과 연계 돼 경기 서남부 교통망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산선은 서울의 3대 업무지구 중 한곳인 여의도지구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역시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강남권으로 연결되는 신분당선, 분당선 노선 지역 집값이 높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수혜지역 안산·시흥, 5월 이후 1만2000여 가구 공급

신안산선의 직·간접 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 서남부 지역은 안산, 시흥, 광명 등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이후 이들 지역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일반물량은 총 1만1911가구다.

지역별로는 시흥시가 가장 많은 7000여가구며 이어 안산이 약 4000가구를 차지한다. 시흥시 물량의 경우 대부분이 공공택지인 장현지구 집중돼 있으며 민간분양은 안산시에 가장 많은 물량이 분포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경기 서남부권은 공사 중인 소사원시선, 수인선 3차 사업과 더불어 신안산선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교통환경이 더욱 좋아졌다”며 “수도권에서 서울로 접근성이 곧 부동산 가치를 결정하는 만큼 향후 신안산선 착공과 준공으로 안산, 시흥지역 부동산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