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선의 맹종지효 메뉴. /사진제공=서울신라호텔
팔선의 맹종지효 메뉴. /사진제공=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효의 의미를 담은 특별 코스 메뉴를 출시했다.
호텔에 따르면 특선 코스 '맹종지효(孟宗之孝)'는 불도장, 바닷가재, 해삼, 갈비찜 등 팔선을 대표하는 메뉴들로 구성돼 다음달 6일까지 선보인다.

특히 효와 관련된 맹종죽순을 주재료로 한 맹종특미전채를 포함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특급 보양요리가 눈에 띈다. 맹종죽순의 국내 주요 생산지는 거제도다.


맹종죽순은 중국 삼국시대의 효자인 맹종(孟宗) 설화에서 비롯한다. 설화에 따르면 한겨울 맹종이 병상의 어머니를 위해 죽순을 찾아다니다 구하지 못해 설산에서 눈물을 흘렸는데 그 자리에 죽순이 돋았다.

거제 맹종죽순을 내세운 맹종지효는 각각 6가지와 7가지 정찬으로 구성된다.

코스 둘 모두 맹종특미전채를 시작해 팔선의 대표 보양 요리인 황실 홍삼 불도장, 국내산 꽃게로 만든 캐비아를 곁들인 서시 꽃게살 볶음, 가거도의 건해삼으로 만든 어향소스 오룡해삼, 마늘소스 활 바닷가재 찜, 시원한 중화 냉면 등을 내놓는다.


이중 불도장은 중국 국빈들이 중국 본토 요리보다 더 훌륭하다고 극찬한 팔선의 대표 인기 메뉴다.

한편 팔선은 중국 황실의 저염·고단백 조리법을 계승한 '3저(低)·1고(高)' 방식으로 짠맛과 단맛은 줄이고 기름을 적게 사용해 조리한다. 3저는 저지방·저칼로리·저콜레스테롤이며 1고는 고단백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