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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
우리 사회의 지난 5년간 연령별 고용 격차가 더욱 벌어진 모양새다. 고령층 취업자는 크게 증가한 반면 청년층 취업자는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오늘(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는 398만3000명으로 5년 전인 2012년 3월(291만1000명)보다 107만2000명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취업자 수는 2426만5000명에서 2626만7000명으로 200만2000명 증가했다. 증가한 취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에 속한 셈이다.
반면 지난 3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392만4000명으로 5년 전인 2012년 3월(381만8000명)보다 10만6000명 증가했다. 60세 이상 취업자의 약 10분의 1에 불과하다.
통계청은 지난 1982년 7월 연령별 취업자 수 집계를 시작했다. 월별 요인을 고려, 지난 1983년 3월을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50만6000명, 15~64세 취업자는 434만3000명으로 청년층 취업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격차는 점차 감소했고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8월 약 35년 만에 처음으로 15~29세 취업자 수를 초과했다. 아직까지는 60세 이상 취업자 수와 15~29세 취업자 수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머지않아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