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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
대선이 끝나며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대형건설사들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아파트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수도권 대단지아파트는 3만5134가구(일반분양 2만5579가구)가 분양된다. 대형건설사 중 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건설·대림산업·GS건설·롯데건설·SK건설이 대단지 분양을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개포시영을 재건축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2296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3월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1957가구)는 1순위 경쟁률 평균 33.6대1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북아현 힐스테이트(1226가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2784가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송도M1블록(2230가구)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122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한강메트로자이 1차(3598가구) ▲안산그랑시티자이 2차(3370가구) ▲마포그랑자이(1671가구)를 분양한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이런 대형사 브랜드아파트가 좋은 입지에 세워질 경우 지역 랜드마크로 주변 시세를 이끌 수 있다. 올해 입주한 경희궁자이(2533가구)의 경우 전용면적 84㎡ 기준 매매시세가 10억원을 넘어서 분양가 대비 최고 2억원 이상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단지는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 높은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입지가 떨어지는 곳은 미분양이 우려된다. 대림산업이 2015년 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6800가구)는 지금까지 미분양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