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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분양시장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이 일시적인 것이라 물량 소화과정을 겪으면서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현재 개발단계기 때문에 앞으로 조성될 인프라 등을 볼 때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제주도가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가수익률을 보이며 수익형 부동산의 활황기를 누리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 중 중대형상가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8.95%)로 가장 낮은 충북(4.69%)과 비교했을 때 2배가량 차이 난다. 특히 제주도의 지난해 수익률은 2015년보다 1.1% 상승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1.0% 이상 오른 지역이다.
또한 최근 불거진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듯 보였으나 이러한 현상 역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제주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1만5557명으로 이는 지난해 1월(16만5243명)보다 30.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지난해 1월 14만2133명에서 올 1월 18만4306명으로 오히려 29.7% 증가했다.
여기에 내국인을 비롯한 일본, 동남아 등의 관광객 수가 오히려 증가함으로써 추후 제주도를 방문하는 잠재적 관광객이 증가할 전망이다. 관광수요 역시 다변화하며 관광산업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올 3월 제주를 방문한 싱가포르 관광객은 지난해 3월보다 36.9%(1876명→2569명), 미국 관광객은 같은 기간 31.6%(2415명→3178명) 증가했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자료를 보면 지난달 제주도 인구수는 64만6140명으로 2015년 4월 61만2505명보다 5.49% 증가해 같은 기간 전국 인구증가율(0.64%)보다 약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의 노른자 땅 노형동에 랜드마크급 복합리조트가 들어선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가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에 조성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도의 원스톱 관광을 이끄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에 5성급 호텔(750실), 호텔레지던스(850실), 디자이너 부티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위락시설(외국인전용카지노), 글로벌레스토랑 등 30만3737㎡ 규모로 이뤄진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호텔’과 비슷한 규모다.
복합리조트 지하 5층~지하 2층에는 주차장(1415대), 1층에는 차량승하차장, 로비, 퍼블릭 프라자(야외광장), VIP프라자(VIP고객 전용출입구)가 들어서며 2층에는 위락시설(외국인전용카지노), 3~4층에는 디자이너 부티크 쇼핑몰이 들어선다. 6층에는 실내수영장, 스파 등 호텔부대시설과 8층에는 야외수영장, 자쿠지, 카바나로 구성된 풀데크가 조성되고 호텔타워 8~37층에는 객실, 38층에는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데크가 들어선다.
특히 8층에 국내 최대 4290㎡ 규모로 조성되는 풀데크는 제주도 건축물 고도제한선보다 높은 62m에 위치해 제주 바다와 제주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풀데크에는 28m 길이의 대형 야외수영장과 아이들을 위한 키즈풀, 여러 종류의 자쿠지, 카바나, 풀사이드바, 바비큐 스테이션이 도입된다.
3~4층 쇼핑시설은 제주 최대규모이자 제주에 처음 들어서는 실내 복합쇼핑몰이다. 이 쇼핑몰이 조성될 경우 현재 관광객이 찾는 제주도의 쇼핑장소인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과 함께 삼각 쇼핑클러스터를 형성하며 노형동 일대의 인프라 공급에 촉매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분양자는 20년간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지급받는 동시에 연간 24일 무료로 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연 6%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을 지급받는다. 또한 롯데관광개발은 분양하는 호텔레지던스 전 객실에 20년 임차기간 중 8년마다 리노베이션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