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예방. 알약. /사진=이스트시큐리티 제공
랜섬웨어 예방. 알약. /사진=이스트시큐리티 제공

통합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15일 세계적인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감염 예방을 위해 '알약 워너크라이 예방 조치툴'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 PC에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악용하는 윈도우 OS(운영체제) 취약점이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취약점이 발견되면 공격을 위해 사용하는 특정 프로토콜 포트 등을 비활성화해 랜섬웨어 감염 경로를 차단해 준다.

사용자는 이 프로그램을 내려받고 '점검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악용하는 취약점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긴급 조치를 취해 PC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국내에서 알약을 통해서만 12~13일 2000건 이상, 14일 3000건 이상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이 탐지됐다.

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배포하는 예방툴은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전 단계의 임시방편으로, 윈도우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다시 한 번 예방 조치툴을 실행해 임시로 차단됐던 포트와 프로토콜을 활성화해야 정상적인 PC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시큐리티가 제공하는 예방 조치툴은 알약 공식 블로그 안내 게시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