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초등학교.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 /사진=임한별 기자
은정초등학교.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은정초등학교를 방문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1만1000곳에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 '미세먼지 바로알기 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가)1대에 600만원씩 하는데 다 설치하려면 600억원 정도가 들지만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전국에 모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대기측정기도 광역 단위로 설치돼 현재 1개 권역에 학교 20곳 정도인데 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하면서 "1개 권역을 10개 학교로 줄이면 미세먼지 농도 상황을 잘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먼지로 체육수업을 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간이체육관이 없는 학교는 간이체육관을 (설치하고), 간이체육관만 있는 학교의 경우 정식 체육관으로 전환되도록 하는 등 실내 체육 수업 여건을 마련하겠다"며 "교실·체육관마다 공기정화장치도 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