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부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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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가 SK텔레콤 T맵과 제휴해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UBI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 동부화재의 ‘스마트T(smarT)-UBI’는 안전운전을 하면 할인해주는 신개념 자동차보험이다. T맵 내비게이션을 켜고 일정 거리를 주행하면 부여되는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된다. T맵에서 안내되는 안전운전 점수는 급가속, 급감속, 과속 등의 운전습관에 따라 결정된다. 운전자가 평소 안전거리를 충분히 지키고 급가속 등을 하지 않으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T맵을 켜고 500km 이상 주행할 경우 확인되는 안전운전 점수가 일정 점수(61점) 이상일 경우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시 보험료를 5%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계약을 맺을 때 500km를 주행하지 못했다면 나중에 500km를 달성한 후 점수에 따라 추가가입이 가능하며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통해 ‘인터넷전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 주행거리 특약과 블랙박스 특약을 함께 가입하면 최대 약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만약 안전운전 점수가 낮더라도 보험료는 할증되지 않는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시스템 구축도 눈에 띈다. T맵을 통해 측정되는 운행정보 등의 개인정보는 점수 산출에만 사용된다. 동부화재는 보험계약 체결 시 고객의 동의를 받아 해당 안전운전 점수만을 확인해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우려를 줄였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이 상품은 소비자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고 사회적으로는 교통사고 감소의 효과가 있다”며 “보험사 입장에서도 손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