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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건강영향 지수. /사진=임한별 기자 |
보건당국이 미세먼지가 각종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미세먼지 건강영향 지수'를 개발해 활용한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미세먼지 발생으로 건강 영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질본은 조만간 '미세먼지 건강영향 감시체계 구축(안) 연구' 정책연구용역과제 선정 공고를 내고 연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건강영향 지수는 미세먼지 농도와 의료·건강 정보를 연계해 질환별로 건강위험 정도를 지수화한 것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가 농도가 짙어질 경우 천식 환자 발생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수치로 알려주는 지표다.
질본은 우선 그동안 국내외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된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연구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의료정보와 미세먼지 농도와의 상관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최근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지만 국소적이고 산발적으로 진행돼 왔다.
질본은 이를 바탕으로 질환별 환자 발생 정보와 미세먼지 농도를 활용한 미세먼지 건강영향 지수를 산출한 뒤 연차별 감시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질본 관계자는 "정부가 범부처 미세먼지특별대책을 지난해 수립했지만 건강 보호와 관련된 정책 추진 등에 대한 반영이 미흡했다"며 "미세먼지에 대한 건강영향 자료를 근거로 건강영향 지도를 만드는 등 미세먼지 노출 저감 정책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질본 관계자는 "정부가 범부처 미세먼지특별대책을 지난해 수립했지만 건강 보호와 관련된 정책 추진 등에 대한 반영이 미흡했다"며 "미세먼지에 대한 건강영향 자료를 근거로 건강영향 지도를 만드는 등 미세먼지 노출 저감 정책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