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관람객이 몰린 보라매 SK뷰 견본주택 현장. /사진=SK건설
지난 주말 관람객이 몰린 보라매 SK뷰 견본주택 현장. /사진=SK건설
문재인 정부가 출범 하면서 대선 이후로 연기됐던 각 건설사의 분양 일정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주말 사흘동안 서울·김포·안양 등에 마련된 주요 분양단지 견본주택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짐작케 했다.
22일 SK건설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관한 보라매 SK뷰 견본주택에는 주말을 포함한 3일 동안 약 4만7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신길5구역을 재개발하는 보라매 SK뷰는 인근 지역에서도 가장 입지가 우수한 곳으로 평가 받는다.


SK건설은 보라매 SK뷰가 교통·교육·자연환경·생활 등 최고의 주거여건을 갖춰 소비자의 큰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했다.

오대주 보라매 SK뷰 분양소장은 “신길뉴타운의 미래가치를 생각한 투자수요도 많았지만 내 집 마련을 위한 가족단위의 실수요자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많았다”며 “여의도 등 인근 업무지구 직주근접 주거지로 7호선 보라매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대방초등학교를 품은 보라매 SK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같은날 문을 연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 견본주택에도 주말 사흘 동안 6만5000여명이 다녀 간 것으로 집계됐다.


GS건설에 따르면 한강메트로자이 견본주택 개관 첫날인 19일에는 2만여명, 20일 2만3000여 명, 21일 2만2000여명(추정)이 다녀가 사흘간 6만5000여명이 내방했다.

견본주택에는 서울 전월세난에 지친 30~40대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견본주택이 현장 부지에 마련된 만큼 공사가 한창인 걸포북변역(예정)과의 거리를 직접 확인하는 내방객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박희석 한강메트로자이 분양소장은 “저녁 9시가 넘어서야 방문객들의 상담이 모두 끝날 정도로 그동안 김포에서 분양된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입지와 평면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청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우건설이 같은날 문을 연 ‘인천 논현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도 개관 1시간 만에 1000여명이 몰리는 등 주말 3일 동안 약 2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900만원대에서 최고 1100만원대로 인근에 입주 10년차 아파트 시세 수준이며 계약금(10%) 5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


윤경민 ‘인천 논현 푸르지오’ 분양소장은 “인천 논현 푸르지오는 역세권에 위치한 소형평형 브랜드 아파트”라며 “방문한 고객들이 희소성 있는 소형 평형의 상품구성과 합리적인 분양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경기 안양에서는 반도건설의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견본주택에 관람객이 몰리며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역시 같은날 견본주택을 개관한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는 주말 3일 동안 총 1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최근 분양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소형면적으로 전체 가구가 이뤄지고 1호선 명학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인해 실수요자들뿐만 아니라 투자자들까지 몰리며 분양완판이 예감되는 분위기다.

백운성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분양소장은 “전 세대가 전용 59·61㎡ 소형면적임에도 불구하고 반도건설만의 특화 평면설계가 적용된 점이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여기에 지하철 1호선 명학역 초역세권에 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한 교통망과 각종 생활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춰 내방객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