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로드킬 예방 캠페인. 로드킬 사고 다발구간을 중심으로 안내되는 동물사고 주의 전광표지판. /사진=뉴시스(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로드킬 예방 캠페인. 로드킬 사고 다발구간을 중심으로 안내되는 동물사고 주의 전광표지판. /사진=뉴시스(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로드킬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늘(22일) 로드킬 예방과 운전자 보호를 위해 안전운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통행량이 많아진 5~6월은 도로 위에서 야생동물과 차량이 충돌하는 로드킬(Road-Kill)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이에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안전운전 캠페인을 열어 오는 25~28일 야간시간 운전자를 대상으로 휴게소에서 '야생 동물사고 유형별 대응요령'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말까지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의 도로 전광판에 '야생동물사고 잦은 곳, 안전운전 하세요!'와 같은 로드킬 주의 문구를 보여주는 활동도 한다.


이밖에 국도 38·36·17호선 등 로드킬이 많이 발생하는 구간부터 야생동물 도로 진입을 막고, 이들을 생태통로로 안내해주는 유도울타리도 설치할 방침이다. 운전자도 로드킬 주의 구간임을 알 수 있도록 도로 주변에 표지판을 설치하고 자동차 내비게이션 안내 멘트에도 적용을 확대한다.

국토부는 "로드킬에 의한 2차사고 예방을 위해 로드킬이 잦은 구간에서 운전할 때는 갑작스러운 야생 동물 출현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감속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