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가야사 연구 지시 "영호남 벽 허물 좋은 사업"

가야사 연구.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맨 왼쪽)이 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사 연구와 복원을 지시했다. 영호남이 공동 사업으로 유적을 복원하면서 지역 간 벽을 허물 수 있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가야사 연구와 복원을 지방 정책에 포함시키면 좋겠다"며 "고대사가 삼국사 중심으로 연구돼 삼국사 이전의 고대사가 연구되지 않은 측면이 있고 가야사는 신라사에 겹쳐 제대로 연구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야사를 경남 중심으로 경북까지만 미친 역사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더 넓고, 섬진강 주변 광양만과 순천만, 심지어 남원 일대까지 맞물리고 금강 상류 유역까지도 유적들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넓었던 역사이기 때문에 가야사 연구 복원은 영호남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영호남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좋은 사업인데 국정기획위가 놓치면 다시 과제로 삼기 어려울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충분히 반영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