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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텅 빈 닭장. /사진=뉴스1DB |
제주시와 전북 군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가축이 발견되면서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전국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닭을 사고 파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의 살아 있는 닭 등 가금 거래가 금지된다.
이 같은 조치는 AI 의심 가금류가 제주와 전북 군산 등 2개 시∙도에서 동시에 발생함에 따라 관련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다.
앞서 제주의 AI 발생농가 역시 전북 군산의 한 농장에서 출하한 오골계를 재래시장을 통해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AI 의심 가금류가 '살아있는 닭'을 거래하는 상인을 통해 유통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이번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AI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서 전국 시·도는 AI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가동하고 전국 축사농가의 모임을 자제하거나 금지, 연기하는 조치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