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임한별 기자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임한별 기자
오늘(12일) 원/달러 환율은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상승한 1123.2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나오면서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영국 메이 총리의 사퇴의견이 나오면서 파운드화가 추가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주말 사이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영국 총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이 파운드화와 유로화 약세로 이어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정치 불확실성은 지속됐다.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정치적 폭로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면서 탄핵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달러 상승은 제약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강세와 주요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이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6월 미국 FOMC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에 소폭 상승 압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