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우미린 디오션 항공 조감도. /사진=우미건설
양양 우미린 디오션 항공 조감도. /사진=우미건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특수 및 다양한 개발사업, 잇따른 도로망 확충과 개통 호재까지 겹경사를 맞은 강원도 분양시장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아파트, 연립, 다세대, 단독주택 종합)을 살펴보면 지난 5월 기준 강원도의 주택매매가 상승률은 1.64%로 전국에서 세종(1.87%)과 부산(1.81%) 다음으로 높다.

이 중에서도 속초·양양·춘천·원주 등은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먼저 속초·양양은 이달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4년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개설 예정 소식까지 전해지며 부동산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특히 양양의 경우 ‘2017년 개별공시지가가 전국 평균 변동률 5.34% 보다 높은 5.53%를 기록하는 등 교통 접근성 향상이 주요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춘천은 중도 레고랜드, 삼악산 로프웨이,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등이, 원주는 기업·혁신도시, 원주-강릉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등 대형 개발호재로 관심이 쏠린다.


◆속초·양양,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 호재

이달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예정인 속초·양양 지역에서는 우미건설(주), (주)삼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양양물치강선지구 2블록에 ‘양양 우미린 디오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0층,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5~84㎡ 총 190세대로 구성됐으며 오는 2019년 3월 입주예정이다.

속초와 양양 생활권을 누리며 단지 동측은 동해바다, 서측으로는 설악산 조망이 가능하다(해당세대). 또 도보거리에 물치해수욕장, 물치천이 위치하고 인근에 설악해맞이공원과 설악산, 낙산사 등 유명 관광지가 있다. 강현초·중교, 보건지소, 농협하나로마트 등이 인접해 학교 및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는 판상형·남향위주 배치, 맞통풍 구조 등의 특화설계와 함께 모든 동에서 직접접근 가능한 통합 지하주차장으로 계획된다.

카페처럼 꾸며진 맘스&키즈 스테이션을 마련해 자녀들의 안전한 등하교는 물론 통학차량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편의도 배려한다. 여기에 헬스장, 무인택배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확장형 주차공간도 30% 이상 확보한다.

단지 내 다양한 테마조경을 비롯해 단지와 인접한 곳에 근린공원, 어린이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원주, 제2고속도로 개통 및 기업·혁신도시 개발

다양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원주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태장동 일대에 ‘이안 원주태장’ 일반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4층, 12개동 920가구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6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1월 개통한 제2영동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이 도로 이용시 수도권은 30분대, 서울 강남은 5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올해 KTX 서원주역 개통이 예정돼 광역교통망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춘천에서는 LH가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효도주택 임대분양 입주자를 모집한다. 우두동택지개발지구 내 신축 아파트 100가구로 공급면적은 40.8㎡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강원도는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한 굵직한 개발 호재와 더불어 교통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면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며 “주5일 근무제 등으로 주말이나 휴일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도 함께 늘면서 이 지역의 세컨드하우스로 눈을 돌리고 있는 수요자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