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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차세대 글로벌 소형 SUV인 코나의 외관 디자인이 공개됐다.
현대차는 1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정의선 부회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 등 주요 임직원과 국내외 언론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나 론칭 행사를 가졌다.
이날 공개된 코나는 기존의 현대차 SUV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가 진출하는 B세그먼트 SUV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자 개성 강한 디자인이 강조되는 차급”이라며 “상위 모델과 차별화되는 공격적인 디자인 캐릭터를 부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코나의 디자인은 ‘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라는 디자인 콘셉트 아래 기존에 출시된 소형SUV 대비 전고는 낮춘 반면 전폭은 넓힌 것이 특징이다.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구조적 안정감과 전방 시야감 등을 모두 고려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고가 너무 높으면 고속으로 주행하거나 대형차가 옆을 지나갈 때 주행안정성이 떨어지고 너무 낮으면 전방 시계성이 좋은 SUV장점이 사라져 고민했다”며 “전고를 동급 승용차보다는 높고 SUV보다 낮은 최적의 수준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메쉬 타입의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하고 그릴 상단부에 LED광원의 DRL을 배치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헤드램프와 범퍼 전측면과 휠아치를 감싼 가니쉬 등을 통해 강인한 모습을 강조했다.
측면 디자인은 라인과 소재 색상의 조합을 통해 대비감을 강조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낮은 전고를 통해 안정적이며 속도감을 느낄수 있는 라인을 표현하고 가니쉬와 캐릭터라인 등 디테일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전면 디자인의 통일감과 강인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상하단으로 분리된 램프가 적용됐고 볼륨감 있는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도전적인 외관과 달리 실내는 극적인 대비를 통해 편안함을 강조한 모습이다. 전고 최적호를 통해 운전자가 충분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하고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개방감과 쾌적한 시야를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및 AVN모니터를 클러스터와 동일한 높이에 배치하는 등 운전자의 집중도와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는 단순히 나이의 젊음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가치관을 실현하기 위해 합리적이고 건전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스마트한 챌린저’를 지향하는 젊은 감성을 가진 이들을 주 고객으로 삼아 디자인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