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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임한별 기자 |
국민안전처가 6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국민안전처는 최근 경기·충남·전남 일부지역에 가뭄이 길어짐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6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전국 강수량은 평년(331㎜)의 69% 수준이나,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로 경기, 전남, 충남·북, 경북지역 33개 시·군에서 주의단계의 기상가뭄이 발생한 상황이다.
또 장마기간에도 강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돼 7월까지 기상가뭄은 중서부 일부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8월 강수량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되면 점차 가뭄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공업용수의 경우 저수율이 낮은 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충남 8개 시·군은 ‘심함’ 단계, 평림댐을 수원으로 하는 전남 4개 시·군(담양, 함평, 장성, 영광)과 오봉저수지·쌍천지하댐을 수원으로 하는 강원 2개 시·군(강릉, 속초)은 ‘주의’ 단계다.
농업용수의 경우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51%)은 평년(67%)의 76% 수준이나,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영농시기로 세종, 경기, 충남, 전남 일부지역은 ‘주의’ 또는 ‘심함’ 단계가 전망된다. 6월에는 세종·경기·충남·전남 10개 시·군이 주의·심함 단계이고, 7월에는 세종·경기·강원·충남·전남 17개 시·군으로 확대되었다가, 9월에는 세종·경기·충남·전남 10개 시·군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물 부족이 우려되는 가뭄 주의단계 이상인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