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발. 15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쉬저우시 한 유치원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SNS에 올라온 사고현장 사진. /사진=바이두
중국 폭발. 15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쉬저우시 한 유치원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SNS에 올라온 사고현장 사진. /사진=바이두

중국 공안 당국이 장쑤성 쉬저우 유치원에서 발생한 폭발사건이 정신이상자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폭발사건은 용의자가 자신이 직접 만든 폭발장치를 터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지난 16일 CCTV 등 중국 매체들은 15일 오후 쉬저우시 펑현 소재의 촹신 유치원 입구 부근에서 발생한 폭발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중상 8명을 포함해 모두 6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유치원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학부모와 이들을 따라온 어린 자녀들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현재 펑현 인민병원과 중의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중국 공안은 이번 폭발을 형사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자율신경계 이상 증세가 있는 쉬저우 시민인 22세 남성이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수사 결과를 밝혔다.  

중국 공안 측은 쉬 모씨가 살던 방에 직접 제작한 폭발장치의 재료가 발견됐으며 벽에는 '사(死)', '망(亡)' 등의 글자가 쓰여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율신경계 이상 증세가 있어 휴학한 뒤 사고가 발생한 현장 인근에 방을 빌려 아르바이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