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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백두대간수목원. 사진은 지난 2015년 8월11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 있는 시베리아호랑이의 모습. /사진=뉴시스 |
시베리아호랑이는 한국의 상징적인 토종동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및 국제적멸종위기종(CITESⅠ)으로 보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종이다. 양 기관은 이번 기증을 통해 시베리아호랑이의 보전을 위해 생태 습성을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기증받는 시베리아호랑이가 자연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자연 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활용한 호랑이 숲을 조성해 호랑이를 사육할 계획이다.
시베리아호랑이 2마리를 오는 29일 먼저 이송한 후 양 기관의 협의를 통해 나머지 1마리를 추가 이송할 방침이다. 이번 호랑이 이송은 서울대공원 수의사, 사육사가 동행해 동물의 상태를 확인하며 진행된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에서 잘 자란 시베리아호랑이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건강하길 바란다"며 "서울대공원의 종 보전을 위한 노력은 다른 기관들과 함께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