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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북한 ICBM 발사. 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며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관련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
4일(이하 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대사와 전화 통화를 하고, 긴급 회의를 요청했다.
15개 안보리 이사국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5일 오후 3시(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실시된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 오후 3시30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강하게 비난한다. ICBM은 미국과 동맹국의 위협을 높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 시험에 책임을 물어 더 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노동자를 초청(host)하는 것은 경제, 군사적으로 모두 북한을 돕는 행위"라며 "위험한 정권을 돕고 사주해서는 안 된다는 유엔 제재를 지키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를 계속 개발할 경우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점을 모든 국가가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